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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니어 정보 가이드/손주 한자어

[손주와 함께 하는 한자어 2탄] '사람 인(人)' 하나로 문해력의 기초 쌓기(어휘 20개 확장)

 

안녕하세요, **'실버 정보 맛집'**입니다.

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한자를 외우라고 닦달하지 마세요.

한자어가 스며들도록 해주세요. 눈에 익기 시작하면 서서히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.

지난번 '날 일(日)' 포스팅[내부 글 링크] 이후 많은 선후배님께서

"손주와 신문에서 글자 찾기 놀이를 하니 정말 좋아하더라"는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.

8년 차 블로거로서 가장 보람찬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.

오늘은 모든 단어의 중심이 되는 글자, **'사람 인(人)'**을 준비했습니다.

단순히 '사람'이라는 뜻을 넘어,

'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도와야' 하는 모양을 가진 글자

우리 아이들이 사회를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는

아주 중요한 뿌리 한자입니다.

사람 인이라는 한자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받쳐서 관계를 맺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글자라는 이미지
한자 사람 인


1. 기초 단계: 나도 사람, 너도 사람! 우리 곁의 '인(人)'

'사람 인(人)'은 두 사람이 서로 등이나 몸을 기대고 서 있는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.

"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도와야 한단다"라는 따뜻한 가르침으로 시작해 보세요.

  • 인사(人事): 사람(人) 사이의 일(事)이라는 뜻입니다. "만났을 때 마음을 나누는 가장 첫 번째 일이야"라고 설명해 주세요.
  • 인물(人物): 사람(人)과 물건(物)을 통틀어 말하기도 하지만, 보통 "우리 손주 참 인물이 좋다!"처럼 뛰어난 사람을 칭찬할 때 씁니다.
  • 인기(人氣): 사람(人)들의 기운(氣), "인기 짱이야~~~라는 말은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에너지(氣)를 말하는 거야"라고 설명해주세요.
  • 부인(夫人):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.

 

어린이 동아일보 섹션지에서 손주와 '인'이라는 글자를 찾아보았습니다.

의외로 '인'이라는 글자가 꽤 많았답니다.

그러나 동그라미 친 게 모두 사람 인(人)일까요?

이때에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.

저는 두 아들들이 초등 저학년일 때 성인 일간지를 놓고 이런 놀이를 많이 했답니다.

어휘력이 일취월장했지요.

큰 아이는 덕분에 수능 언어 모의고사는 늘 만점이었답니다.

작은 아이는 새벽에 신문 오기를 기다렸다가

미리미리 자기 알고 싶은 한자어에 동그라미를 그릴 정도로 이 놀이에 스며들었답니다.

어린이 동아일보 섹션지에 실린 오늘 기사 중에 손주와 '인' 글자를 찾아 동그라미 해봄


 

이런 카드놀이도 해보세요.
이건 할아버지가 가장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.
글자 맞추기 놀이입니다.

반으로 접으면 한자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.
처음에는 접어서 한자가 보이지 않게,

두 번째는 펼쳐서,
세 번째는 한자만 보이게 그러나 힘들면 나중에 해보세요.
한자는 외우게 하지 마시고, 그냥 스며들게 해 주세요~~~


한자어 카드놀이

2. 중급 단계: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는 '인(人)'

손주가 집을 떠나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나가면 '사람'과 관련된 더 넓은 개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.

  • 인간(人間): 사람(人)과 사람 사이(間)라는 뜻입니다. "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 속에 존재한다"는 것을 알려주는 깊이 있는 단어입니다.
  • 인원(人員): 모임이나 단체에 딸린 사람의 수입니다. "오늘 우리 가족 식사 인원이 몇 명이지?"라고 물으며 대화해 보세요.
  • 인력(人力): 사람(人)의 힘(力)입니다. "이건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힘, 즉 인력이 필요한 일이야"라고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.
  • 주인(主人): 주인( ), 집/ 물건/ 단체 등을 소유하거나 이끌어 가는 사람(人)입니다.

3. 고급 단계: 교과서가 쉬워지는 '인(人)'의 확장

사회나 도덕 교과서에는 추상적인 '인(人)' 관련 용어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. 이 용어들에 들어가 있는 한자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면, 긴 문장들을 이해하고 '문해력'을 높이는데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. 그런데 경험상 보면 학생들은 한글 어휘들처럼 한자어 어휘들을 대충 이미지로만 알고 있어서 어휘 확장에 애를 먹고 있답니다.

  • 인권(人權): 사람(人)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권리(權)입니다. 초등 사회 교과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.
  • 인성(人性): 사람(人)의 성품(性)입니다. "ㅇㅇ아,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인성이란다~~~"라는 점을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들려주세요.
  • 인구(人口): 어떤 지역에 사는 사람(人)의 입(口) 수입니다. "사람 수대로 밥을 먹으니 입(口) 자로 표시한단다"라고 하면 아이들이 절대 잊지 않습니다.
  • 인종(人種): 신체적 특징에 따라 나눈 사람(人)의 종류(種)입니다. 세계 시민 인권 교육의 기초가 됩니다. "피부 색깔에 따라 인종차별하면 될까, 안될까?"

🎓 퇴직 교사 할아버지가 전하는 '문해력 낚시' 요령 정리

지난번 포스팅에서도 강조했듯이, 한자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**'스며드는 것'**입니다.

  1. 신문에서 '인(人)' 찾기: 지난번처럼 신문 제호나 기사 제목에서 '인'자를 찾아 동그라미 치는 놀이를 해보세요. 이 놀이는 직접 사진을 찍어 두셔야 돌봄 수당을 받겠지요~~~
  2. 어휘 계보도 그리기: '인(人)'을 가운데 쓰고 가지를 쳐서 아이와 함께 아는 단어를 채워보세요.
  3. 한자어의 느낌 전달: '인공(人工)'과 '자연'을 비교하며 "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을 인공적이라고 해~~~"라고 말씀하시며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💡 글을 마치며 (일소일소 일노일노)

손주와 공부하다 보면 가끔 '답답함'이라는 해방되지 않는 감정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.

그럴 땐 잠시 멈추고 창밖의 산을 보며 숨을 고르세요.

우리 손주의 문해력은 할아버지의 인내심만큼 자라난답니다 ㅎㅎ

오늘도 손주와 함께 **'사람(人)'**에 대해 스며들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며

많이 웃으시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.

아래 영상 보시며 스트레스 싹 날려버리세요!

 

https://youtube.com/shorts/Y1yecwZ-2LU?si=TJ9Ftc-UJsx1KdQC